트랄라레오 트랄랄라는 오늘도 아침부터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트랄라레오 트랄랄라~ 나는 노래의 요정 트랄라레오~”

그 소리를 들은 퉁퉁퉁퉁퉁퉁퉁퉁퉁 사후루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어요. “시끄러워, 트랄라레오! 나 좀 조용히 있고 싶단 말이야!”

트랄라레오 트랄랄라는 상처받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때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사후르가 달려오며 외쳤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분위기가 싸늘해?”

트랄라레오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사후르는 짜증이 났어요. “에이, 트랄라레오는 맨날 노래만 불러서 귀찮아!”

그때 갑자기 브르르 브르르 파타핌이 벌처럼 윙윙 날아오며 소리쳤어요. “잠깐! 우리 서로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하지만 봄바르디로 크로코딜로가 그 말을 듣고 웃었어요. “얘들아, 사실… 내가 어제 트랄라레오 흉보라고 먼저 말했어… 미안해.” 모두 조용해졌어요. 분위기는 더욱 어색해졌죠.

그때, 봄봄비니 구지니가 말했어요. “트랄라레오, 혹시 네 노래가 우리를 방해한 적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 있어?” 트랄라레오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하지만 난 그냥 모두를 즐겁게 하고 싶었을 뿐이야…”

카푸치노 아사시노가 부드럽게 말했어요. “때론 진심도 오해받을 수 있어. 하지만 거짓말과 무시는 친구 사이를 멀게 해.” 모두 고개를 숙였어요.

트랄라레오 트랄랄라는 조용히 말했어요. “난 화났지만… 모두 내 친구니까 용서할게.”

퉁퉁퉁퉁퉁퉁퉁퉁퉁 사후루도 말했어요. “미안해, 내 기분만 생각했어.”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사후르도 손을 번쩍 들며 말했어요. “앞으로는 남의 말을 흉보지 않을게! 트랄라레오, 네 노래 정말 좋아!”

브르르 브르르 파타핌은 빠르게 날아다니며 노래했어요. “브르르르~ 트랄라레오, 다시 한번 불러줘!”

트랄라레오 트랄랄라는 활짝 웃으며 노래를 시작했어요. “트랄라레오 트랄랄라~ 우리 모두 친구야!”

봄바르디로 크로코딜로가 말했어요. “우리,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봄봄비니 구지니가 마지막으로 말했어요. “우리는 다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면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어!”

카푸치노 아사시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맞아. 거짓말하지 않고, 친구를 무시하지 않고, 마음을 열면 우리는 언제나 함께야.”

그날 이후, 트랄라숲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모두가 서로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답니다.